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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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윤동주, 『서시』

이 문장에 대하여

1941년, 연희전문 졸업반이던 윤동주가 시집의 첫머리에 두려고 쓴 시의 첫 구절입니다. 식민지의 청년이 택한 저항의 형식은 무기가 아니라 부끄러움이었습니다.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하는, 결벽에 가까운 자기 성찰입니다. 그는 광복을 여섯 달 앞두고 옥사했지만, 부끄럼 없이 살고자 애쓰는 마음의 기준선으로 이 문장은 지금도 살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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