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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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죽은 뒤 장례식을 치르지 못해, 내 삶이 장례식이 되었습니다.”

—한강, 『소년이 온다』

출처

작품
소년이 온다
지은이
한강
위치
3장 「일곱 개의 뺨」, 편집자 은숙이 검열 속에 상연되는 연극을 지켜보는 장면
판본별
창비 2014년판99쪽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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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숙이 교정을 보았으나 검열로 책이 되지 못한 희곡의 대사다. 무대의 배우는 소리 없이 입술만 움직이고, 은숙이 입 모양으로 이 말을 읽어 낸다. 몇 쪽 뒤에는 같은 말이 '네가 죽은 뒤 장례식을 치르지 못해, 내 삶이 장례식이 되었다'라는 반말로 다시 나오는데, 평론가 이명호는 이 대목을 배우의 소리 없는 대사가 은숙의 마음속에 들어와 이룬 문장으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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