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위대함을 위한 나의 공식은 운명애다. 필연적인 것을 단지 견디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사랑하는 것이다.”
Meine Formel für die Größe am Menschen ist amor fati: … das Notwendige nicht bloß ertragen, sondern es lieben.
—프리드리히 니체, 독일의 철학자
이 문장에 대하여
자전적 저작 '이 사람을 보라'에서 니체가 스스로 밝힌 공식, 운명애입니다. 라틴어로는 아모르 파티, 한국에서 김연자의 노래 제목으로 익숙해진 바로 그 말입니다. 운명이니 받아들이라는 체념처럼 들리기 쉽지만, 문장이 가리키는 방향은 정반대입니다. 견딤은 아직 수동이어서, 참는 사람에게 운명은 여전히 버텨야 할 적입니다. 니체가 말한 운명에 대한 사랑은 그 너머에 있습니다. 같은 구절에서 그는 앞으로도 뒤로도 영원토록, 아무것도 달라지기를 바라지 않는 것이라고 풀이합니다. 어쩔 수 없어서 받아들이는 순응이 아니라, 피할 수 없는 불행까지 제 삶으로 끌어안는 능동의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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