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거의 어떤 상황도 견뎌 낼 수 있다.”
Hat man sein Warum? des Lebens, so verträgt man sich fast mit jedem Wie?
—프리드리히 니체, 독일의 철학자
이 문장에 대하여
'우상의 황혼'의 '잠언과 화살' 장에 실린 한 줄입니다. 널리 알려진 것은 앞부분이고, 원문에는 후반부가 더 있습니다.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지 않는다, 영국인만 그렇게 한다. 행복을 인생의 목적으로 내세우던 당대 영국 공리주의를 향한 야유입니다. 그러니 이 문장은 위로이기 전에 우선순위입니다. 사람을 살게 하는 것은 견딜 만한 '어떻게'가 아니라 자기만의 '왜'이고, '왜'가 있는 사람에게 고통은 삶에 대한 반박이 못 됩니다. 반세기 뒤 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은 수용소 체험기 '죽음의 수용소에서'에 이 말을 인용하며, 그곳에서 버틴 사람들의 공통점이 체력이 아니라 '왜'였다고 증언합니다. 행복이 모두 사라진 자리에서도 '왜'는 작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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