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전쟁터라고? 밀어낼 때까지 그만두지 마라. 밖은 지옥이다.”
—김상협, 〈미생〉 (정윤정)
이 문장에 대하여
직장인의 교과서로 불린 드라마 미생에서 나와, 사표를 품고 다니는 사람들 사이에 오래 회자된 대사입니다. 회사 생활을 미화하지 않습니다. 전쟁터라는 사실을 부정하는 대신 밖이 더 험하다고 말하는, 겪어 본 사람의 화법입니다. 실제로 회사 밖에는 호통치는 상사 대신 지독한 무관심이 기다리고, 하기 싫은 일조차 스스로 찾아 나서야 합니다. 성공보다 실패가 흔한 길이라면, 가지 말라고 말리는 쪽이 오히려 성의 있는 조언입니다. 무언가를 그만두거나 포기하려는 순간, 내가 지금 무엇을 피하고 있는지 되묻게 하는 문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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